불교는 인도에서 성립 발전되어 중국과는 다른 사회, 역사적 조건과 사상 및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된 이후 그 사상과 형식에 있어서 새로운 정리와 적응 및 발전의 과정을 거쳐서 중국적 불교를 도출해내기까지는 수세기의 사유가 집적되어야 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불교는 유교로 대표되는 중국 전통사상과의 대립 융화를 거치면서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 받게 되었다. 그 결과 불교는 중국적 사유를 그 사상속에 흡입해내었고, 유교 또한 불교적 사유방식을 수용함으로서 新儒學이라 일컬어지는 ‘理學’이라는 새로운 사상태를 낳게 되었던 것이다. 초기불교에 있어서의 출발점은 인생의 문제였으며, 그 귀결점은 각 개인의 해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인생문제의 해결과 해탈로의 노정을 가능케 한 것은 연기설이었다. 그리고 부처님은 이 연기법에 입각하여 각종의 수행방법을 제시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대승불교에 이르면 수행방법 및 사상이론에 있어서 변화가 발생한다. 개인의 해탈을 중시하던 것에서 利他의 구제를 중시하게 된 것과, 불타관에 있어서 항상 遍在이며 초월적인 法身사상이 정립된 것, 人無我에 더하여 法無我가 설해진 것이 그 대표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이같은 대승불교의 사유방식은 중국불교에 점입되면서 다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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