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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야기

死者에 대한 유교적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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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者必滅이라 하듯이 인간도 태어난 존재이기에 국기 미견이다. 그러나 죽었다고 그 모든 관계가 끝난 것으로 보지 잃는 점 또한 인간 특유의 모습이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생명을 다한 그 죽은 자들에 대해서도 인간 가치로서의 존엄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현행 법률에서도 보장하고 있으니, 사체나 분묘의 회손은 엄격히 규저된다.
死者에 대한 존엄성 추구는 곧 살아있는 자 스스로의 인간 가치와 덕성 함양의 한 계기로 작용한다. 그것은 인간내면의 성정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교에서는 죽음을 신중히 여기고 죽어 멀리 간자를 추존하연 백성의 덕성이 도탐게 되리라 고 하였다 이를 지향하듯 유교 의례에서는 喪禮가 가장 복잡하고 제사 봉행을 그 무엿보다 중시하여 왔다. 죽어가는 자나 죽은 지를 살아있을 때 못지 않게 존경하는 것이다. 이는 유교인들에게 하나의 의무감으로 작용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喪葬을 소흘히 하거나 祭祀를 경솔히 하는 일은 거의 용인되지 않았던 것이다.
거기에는 生'死에 구애되지 않는 인간가치와 영혼불멸의 관념 그리고 食飮意識의 연속등 여러가지 思考가 전제되어 있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불교나 기독교의 죽음관이나 내세관에 비추어 불 때 상이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현대인의 生活意識 속에는 하나의 전통적인 습성으로 그대로 납아있다. 따라서 유교라는 이름으로 이에 관한 내용들을 파악하는 일은 곧 우리 현대인의 성찰의식을 거급 확인해 본다는 의의를 가질 수도 있겠다.
그리고 死者에 대한 生人의 그와 같은 존경의식은 결국 현생의 삶 자체를 더옥 귀하게 여기는 하나의 계기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그 현실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죽어가는 자를 불쌍히 여기고 죽은 자에 대하여 경애의 정을 다하는 살아있는 사람 그 자신들에게는 자연히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상호간의 생명가치를 소중히 여기게 되기 마련이다. 이를 주목하여 曾子는 백성의 덕성이 도탐게 된다'고 말했던 것이다.
유교에서는 사람이 죽는다 하더라도 生時와 관계가 소멸하는 영원한 결별은 없다고 본다. 즉 살았을 때의 인간관계는 死亡의 경우에도 지속 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로말미아마 각종의 儀式이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그 각각의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작용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러면 그처럼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기본적인 사고의 세계는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