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에 있어서 認識觀은 人間이 現象界의 一切萬有를 認識할 때에 무엇보다도 중요시되는 것은 客觀界인 對象의 형상이 아니라 主觀體인 人間의 思考라고 한다. 一切가 存在로서 가치구실을 다 하려면 먼저 主體인 人間의 바른 인식이 작용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으로,만약 이 때에 인식되지 않는 存在란 存在로서의 價値가 이미 상실되어서 現前에서는 없는것과 같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對象의 現前 認識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한 예를 든다면,남의 책상 속에 들어 있는 어떠한 물건과 같이, 만약 그것올 주인이 보여 주지 않았더라면 나에게서는 영영 그 물건은 없었던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現前의 認識이 바르게 이루어질려면 먼저 認識主의 현재의 思考狀態도 중요하지만 그것과 못지않게 과거의 認識對象에 대한 想念도 중요하며, 아울러서 미래를 향한 認識觀도 필요 불가결하다는 것
따라서 이와 같은 思考들이 상호 밀접하게 작용하는 과정이 중요시 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唯心思想으로서 이는 佛敎思想의 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이해의 도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敎理인 것이다.
본 論文에서는 이러한 認識活動의 主體로서 間들의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는종자(心種子)의 淵源思想에 대해서 參究하고자 하는 것으로,淵源思想으로서는 隨 眠 • 細意識 • 不失法 等의 思想도 있지만,주로 여기서는 人間行爲• 行動의 總體이며,思考의 總體인 業思想을 중심으로해서 論述하고자 하는 것이다.
業思想올 考察함에 있어서 문제로 삼으려는 것은 業의 勢力 및 印象이라고 할 수 있는 業力에 의한 種子의 淵源과 業의 轉移라고 할 수 있는 業 自身의 內部 問題를 解決하기 위해서 種子 및 種子的인 思想올 設立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論理들올 參究하고자 한다. 더불어서 이러한 業의勢力들이 一切를 意味하는 五蘊 • 十二處說 等과 어떠한 思想的인 연관을 가지면서 現象界를 展開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考察하여 보고,더 나아가서 無明이 原因이 되어서 緣起를 거듭하는 十二支緣起說에 대해서도 種子說의 認識論的인 立場에서 論하여 보고자 하는 것이 본 文의 硏究 目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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