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는 붓다의 다양한 호칭들을 열 가지로 정리하여 전승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이러한 호칭들이 여래십호란 이름하에
열 가지로 우리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이들은 모두 열한가지의 호칭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이러한 혼돈의 책임을 중
국 또는 중앙아시아 출신의 초기불경 번역가들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본 논문은 여래십호에 해당되는 빨리본 초기율장과 경장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붓다의 호칭들이 열한가지로 알려지게 된 배경과 그 문법
적 용례적 배경을 살펴보고, 꾸마라지와(Kumarajīva)에 의해 제시된 산스끄릿어 또는 쁘라끄릿어의 음사어와 이에 대한 설명들을 검토하여, 이러한 혼돈이 중국 또는 중앙아시아의 역경가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주어진 산스끄릿어 또는 쁘라끄릿어의 원본자체에 있었음을 보
여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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