個體我의 心識이 相續的 성질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문제의 究明은 佛敎 心理哲學의 중요한 과제일 뿐만아니라 佛敎倫理學의 핵심적 과제이다. 왜냐하면 개체아의 심식이 상속적 성질을 지니고 있음이 구명될 때 우선 두 가지의 문제가 해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즉 상속적 성질을 지닌 심식은 자연히 상속적 성질을 결여하고 있는 육체나 물질보다 주체적 위치에 서게 되며, 따라서 心身關係 내지 物心關係에서 心本位的 입장을 취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상속적 성질을 지닌 심식은 스스로 상속하는 윤리적 주체가됨으로써 개체아의 계속되는 행동들과 思考들에 대한 지속적인 책임의 所在處가 된다. 바꾸어 말하면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는 행동하고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해 왔고 변화해 갈것인데 나의 이러한 행동들과 생각들의 결과를 서로 연관시켜 주고 集積시켜 주는 어떤 지속적인 주체가 없다면 뒤에 존재하는 나는 앞에 존재했던 나의 행동들이나 생각들과는 무관한 존재가 되며 뿐만 아니라 앞에 존재했던 나의 행동들이나 생각들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가질 필요가 없게 된다.따라서 여기로부터 상속하는 윤리적 주체가 있어야 할 것이 요청되는데 이러한 요청에 상속적 성질을 지닌 심식이 적절하게 응답할 것이기 때문이다.상속적 성질을 지닌 심식의 存在有無는 初期 佛敎에서부터 제기되었던 문제이었으며 部派佛敎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특히 佛敎 唯心思想의 精華라 할 수 있는 唯識思想에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면모가 확연해졌고 그 면모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阿賴耶識說이다.....
'유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唯識 輪廻觀에서 ‘轉煥’의 의미 (0) | 2009.05.07 |
---|---|
초기 upanisads에 나타난 윤회설의 성립과정에 대한 연구 (0) | 2009.05.07 |
제7말나식의 성립과 그 체성 연구 (0) | 2009.05.07 |
유식불교의 해탈관 (0) | 2009.05.07 |
윤회의 주체로서 아뢰야식에 관한 연구 (0) | 2009.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