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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불교

아비달마 교학의 무위법에 대한 小考

201751501.hwp

아비달마 교학에 있어서 법이란 말은 무엇보다도 현상학적인 분석의 추구이다. 이러한 현상학적인 분석을 대변하는 것이 바로 아비달마 교학의 법의 분석인 五位法이다.1) 아비달마의 독창적인 오위법의 분석은 법이라는 상위개념에서 출발하여, 다시 조건적인 有爲法과 비조건적인 無爲法으로 구분하여 설명되어 지고 있다.2) 먼저 유위법의 범주로 해서 色法, 心法, 心所法, 不相應行法이 조건적인 생멸 무상한 현상으로 설정되고 있으며, 무위법이 마지막으로 조건적인 실상을 초월한 만유의 진상(眞相)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러한 양분은 결국은 조건성[緣法]이라는 명제에서 현상의 실유와 비실유의 의미로서 존재론적인 가설을 표명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조건성에 의지하여 일어나는 일체현상을 지칭하는 것이 바로 아비달마 경전에서 보여지는 유위법의 실상이다. 반면 조건성이 결여된 실상은 ‘조건이 결여된 세계’로 상정할 수 있는데, 초기불교 이래 아비달마 교학에서 비경험적인 세계는 대표적으로 涅槃, 入滅, 無爲, 無學이라는 말로 대변되고 있다. 특히 아비달마에서 무위법이라는 개념은 초기불교 경전에서 보여지는 열반에 관하여 어떠한 논리적 타협점으로써 언설로 표현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소고는 일차적으로 초기불교의 무위의 의미를 유추하여 아비달마 교학에서 설정된 무위․무위법의 관계성과 타당성을 밝히고자 한다. 더 나아가 다양한 아비달마 부파의 무위법의 범주를 서술하고 그에 대한 해석과 함께 어떠한 차이점이 특정 부파에 존재하는 가를 살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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