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재론적 가치 및 인간의 본성을 추구하는 심리학은 정신분석과 행동주의 심리학을 거쳐 인본주의 심리학으로 전개된 20세기였다. 금세기 후반에 와서 이런 바탕 위에 자아초월 심리학(transpesonal psychology)이 제4의 힘으로 인간의 본질을 추구하는 심리학으로 대두되었다. 자아초월 심리학 및 자아초월 정신치료자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은 인성 가운데 영성(spirituality)을 인정하고 인격발달과 더불어 영성의 개발을 주장하는 학자들로 자아 통합에서 더 나아가 자아를 벗어난 경지를 받아들이는 입장을 취했다. 이러한 이론 및 치료자들 중 한사람인 Wilber는 인성 및 인간성 속에 있는 영성을 개발하여 삼라만상에 골고루 내재(immanent)한 신성(deity)을 감지하는 것이 인격 발달의 궁극적 목표라고 주장하면서 자아 초월적 과정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동양의 선불교 개념 중에 곽암선사가 전해준 심우도와 이를 해설해 놓은 심우송이 있는데 이는 잃어버린 소를 찾아 나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그 내용은 잃어버린 인간의 본성을 찾아내려는 심리학자들의 자세와 은유적으로 유사한 점이 있으며 Wilber가 말한 의식의 기본구조의 발달과정과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바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심우송의 은유적 의미를 의식의 기본구조와 상호 비교 검토하였으며 서양의 과학적 추구로 이루어진 인격 발달과 영성개발의 이론적 근거가 동양의 고전적 자혜 가운데 내재해 있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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