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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불교

한국불교의 용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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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불교 속에 유입된 용()신앙이 불교의 기본 틀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면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인도에서 발생하여 중국을 거쳐 한국에 도입된 불교는 불교 교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문화 및 예술을 전파하게 된다. 이러한 예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사찰이다.

사찰은 불법(佛法)을 배우고자 하는 수행자들의 거주지이며 또한 세속인들이 가족및 자신의 안녕을 빌기 위해 들르는 곳이다. 즉 세속인과 수행자들의 공간이 되는 셈이다. 이 사찰에는 석가모니상과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이 있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불탑, (), 삼신각 등이 있다. 특히 벽이나 처마 밑에 새겨진 조각품과 탱화, 벽화 등은 불교의 교리를 쉽게 보여 준다. 석가의 일대기와 성도후의 모습 등을 보여 주는 팔상도(八相圖)와 깨달음의 과정을 보여주는 십우도(十牛圖)가 그 예이다. 또한 곳곳에 용의 모습을 띤 조각품과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대웅전 내부 및 지붕을 유지하는 기둥, 종에 새겨진 모습 등이 모두 용의 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