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이야기

‘뇌-의식’을 둘러싼 현황과 쟁점

현관 2009. 8. 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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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은 사회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슈 키워드를 정해 다양한 전문가적 관점의 학자적 식견이 상호 소통하는 장인 ‘학문간 대화로 읽는 키워드’를 마련했다. 이 기획은 한국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타임즈>와 공동기획으로, 21세기 현재 지식의 전선을 바꿔나가는 이슈 키워드에 다양한 학문간 대화로 접근함으로써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미학적 이해와 소통의 지평을 넓히는데 목적이 있다.


그 네 번째로 여전히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뇌와 의식의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심리학자 곽호완 교수는 의식을 포함한 모든 심리과정이 뇌신경의 운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감각질과 창발의 문제는 과학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심리철학자이면서 경험적 물리주의자인 한우진 교수는 의식의 신비를 설명하기 위한 철학의 노력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경험과학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