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古典 命理書에 대한 哲學的 이해 － 中和之氣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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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서는 사람의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통하여 인간命運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命理學의 이론서로서 중국 송나라 초기에 日爲主 이론서인 �淵海子平이 나오면서 명리학의 이론체계가 갖추어진 이래 현재까지 천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명리서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명리서가 함축하고 있는 철학적 내용이나 체계는 연구하지 않고, 단지 그것을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그룹과 반대하는 그룹으로 나뉘어 본질적인 감정싸움을 일삼고 있을 뿐이다. 여기서는 그 중 ‘중화지기’ 개념을 중심으로 중국 고전 명리서를 철학적으로 분석․검토하고자 한다. 儒家에서 말하는 氣로서의 “사람이 부여받는 氣”와 명리서에 말하는 “天地로부터 품부 받은 陰陽의 氣”는 모두 같은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유가에서 말하는 命 개념과 명리서의 命 개념은 동일한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유가에서 말하는 氣의 厚薄盛衰長短을 어떻게 판별하고, 인간이 타고난 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