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이야기

공생,합생,창발성<상호 적대적 세계에서 협동의 진화는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현관 2009. 6. 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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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에 있어서 최근 밝혀진 놀랄만한 사실은 생명이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46억년전 태양계의 먼지로 부터 출생한 지구에 그로부터 약 10억년이 경과한 37억년전 최초의 생명의 씨앗이 떨어졌다.가장 단순한 형태를 가진 이 생물들은 핵이 없는 세포,즉 원핵생물들이었다.그후 약 20억년 후 핵을 가진 진핵생물들이 등장했다.또다시 10억년 후인 5억여년전 캄브리아기 대번성이라 불리는 생명의 대폭발이 일어났다.이 폭발의 근본원인은 지금까지의 단세포형 생물들이 상호 결합함으로써 다세포 생명태를 형성한데 있다.세포들 간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짐으로써 그 이전의 분자차원의 표현기법에 부가하여 새로운 세포차원의 표현기법이 주어졌기 때문이다.그럼으로써 표현의 자유가 크게 확대되었다.그후 불과 몇백만년 사이에 오늘날 지구상의 생물들을 대표하는 주요한 설계들,즉 동물분류상의 들이 모두 창안되었다.이어 무척추동물에서 척추동물로,양서류와 포유류에서 마침내 우리 호모 사피엔스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무엇이 이러한 복잡화로의 추세를 낳았는가? 자연이 가진 이 창조성은 도대체 어디에서 연원하는 것인가? 다아윈은 자연선택을 그 답으로 제시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 접근의 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아윈은 이것을 위해 종의 진화가 발생하는 두가지 과정을 구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