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있는이야기
살아 있다는것이 기적이다.
현관
2013. 5. 18. 21:05
살아 있다는것이 기적이다. |
생명 과학의 발전으로 DNA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유전자의 본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것이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서 새삼 놀라울 것도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불가사의와 경이로움을 알게 됨으로서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유전자의 해독이 촉진되어 마치 생명의 수수께끼가 풀릴 것처럼 말을 하지만, 아직 확신한다면 큰 잘못이다. 아무리 작은 생물에 관한 것일지라도 모르는 것이 오히려 수없이 더 많이 있다. 병이 종교의 지극한 신앙생활로 치유되는 일도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음가짐에 따라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하면 비과학적인 논리라고 했지만, 이제는 상식과 같이 매우 당연한 일로 되었다. 예를 들면 속아서 산 약을 복용해서 병이 낫는 사람도 있다. 이 약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효과가 나타난다.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종교적 기적을 이것저것 생각하기 전에 인간의 생명현상이 이미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살아 있는 현실 그 자체가 현대과학에서 볼 때 기적인 것이다. 생명의 작동을 들여다 볼 때 생명현상은 인간이 생각하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기적이라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산다고 말하지만 자기의 노력만으로 살고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다. 자고 있을 때나 기절해도 틀림없이 호흡을 하고 있다. 먹은 것은 어느 사이에 소화되어 몸의 근육이나 피부나 장기 등으로 옮겨 가고 있다. 혈액도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이러한 작동도 기본적으로는 유전자 속에 간직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생명의 작동은 참으로 놀랄 만한 불가사의로 가득 차 있다. “저쪽이 아프다” “이쪽 상태가 안 좋다” 고 하는 병은 누구에게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대는 반병자(半病者)의 시대라고도 말하고 있을 정도다. 병은 치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또 치유하고 싶다. 병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자기의 병을 치유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유전자의 연구 이래 생명의 정체에 대해서 깊이 접촉하게 되었고 산다는 자체가 참으로 감사한 얼이라고 생각된다. “아프다는 것은 살아 있는 증거”라는 말의 의미가 된다. 신장병이나 당뇨병으로 식사의 제한을 받을 때 먹는 것의 즐거움을 실감하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숙면하는 기쁨을 실감하게 된다.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생명의 불가사의에 대해서 생각된다.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이 사고를 당하거나하면 살아만 주면 좋겠다고 바랜다. 또한 병에 걸림으로써 인생의 커다란 전환기를 맞게 되는 사람도 있다. 병에 길림으로써 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싹트는 사람도 있다. 지금까지의 삶의 방향에 대한 반성이 나오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