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의 참뜻
파알리어 經典에서 如來란 말은 종종 모호하고 不可解한 분위기를 지닌채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生存時의 如來에 관한 귀절에서나, 혹은 死後의 여래에 관한 귀절,어느 쪽이든 적용되는 얘기이다. 본고에서는,如來에 관한 다소 불명료한 귀절들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如來의 本性에 관한 몇 가지 통찰력을 얻고자 하며, 나아가 佛敎 修行의 頂點이라 할 ‘깨달은 자’ (覺者)의 本性을 밝히는데 도움을 얻고자 한다. 사실 우리는 부처님께서 스스로를 ‘ 고타마’ (Gotama) 라는 개체가 아닌 '깨달은 자’ 라고 말씀 하실 때,이는 곧, 부처님께서 스스로를 “ 나 ” 가 아닌, 如來로서 언급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부처님은 이 (여래라는) 용어를 자신에게만이 아닌 阿羅漢 (Arahant)-‘그와같이 해탈심을 가진 자 - 에게도 사용하였다. 如來에 관한 가장 유명한 귀절중의 하나가 Majjhima Ni,kaya ( 이하 M.) I,486-7 에 나타나 있다. 여기서 바챠고타(Vacchagotta) 는 부처님으로부터 ,死後의 如來에 관한 네가지 질문은 단정적으로 答해질 수 없으며,또 여래는 ‘ (我見, 我所見 및) 我慢에 대한 일체의 잠재적 習’ (The latent tendency to conceit) 이 없다고 하는 말씀을 듣고 다시 부처님께 질문을 한다, …그렇다면, 세존이시여, 그와 같이 해탈심을 가진 비구는 死後에 어디에 다시 태어 납니까?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첫째, "다시 태어 난다고 하는 ‘말’등은 그 (해탈심을 가진 비구) 에게 당치 않는 말이다”고 하시고,두 번째로 “이 法 (dhamma〉은 깊고 깊어서 보기 어렵고 알기 어렵다” ( gambhiro duddaso duranubodho)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