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이야기

유식학적 관점에서 자기극복에 관한 연구

현관 2009. 5. 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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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世界는 唯識이며 마음이 빚어낸 것이라는 것이 唯識思想의 입장이다. 이러한 唯識의 가르침은 心이라는 전제하에서 人間이 직면한 苦의 問
題와 原因을 제시하고 根本的 解決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人間의 眞面目은 佛性인데 범부들은 미혹에 의한 自己喪失로 그것을 보지 못하니 衆生이다. 자신을 착각하여 잘못 보고 있는 것이며, 자신의 意識 속에서 참된 自己를 상실하다 보니 자신의 能力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凡夫心이 淨化되면 이들 마음의 본바탕이며 實性에 해당하는 眞如性과 智慧의 마음이 나타나게 되어, 社會나 組織 속
에서 자신의 能力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웰빙(well-being)이라는 말은 平安한 상태 즉 “人間의本性과 일치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할 수 있다. 人間과 自然이 情意的
으로 충분하게 연결지어져 분리와 소외를 극복하고 存在하는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經驗에 도달하는 것을 意味한다. 이런 平安한 상태는 人間이 自己愛를 극복한 차원에 이르러야만 가능하다.1) 있는 그대로의 存在의 活動 속에서 自己 自身을 經驗하기 위해서는 煩惱心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唯識에서는 心性을 영원하고 불변한 煩惱心이 아니라 넓은 意味에서 볼 때 일시적인 煩惱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煩惱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만 한다. 나를 아는 즐거움을 가질 때, 너를 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自己를 알고 나면 그 사람의 人生觀은 달라진다. 모든 출발점은 바로 "나"였기 때문에, 깨달은 후의 人生觀은 自己를 위한 人生이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 살게 된다. 萬物과 함께 作用하면서 萬物을 創造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世親의 《唯識三十頌》에 <加行位>를 “現前에 少物을 세우며 이것이 唯識性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對象化하고 있다는 말
이다. <一切諸法은 마음의 表現이다>라는 理致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知的으로, 對象的으로, 머리로써 알았다는것이며, 自己 自身의 認識의 本質로서는 알았다고는 할 수 없다. 즉 머리로서는 알았다. 論理로서 알았다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뜻이다, 깨달음은 이렇게 머리로서 단박에 얻어지는 게 아니다. 修行을 통하여 충분히 알아 가면서, 온몸으로 익히며 느껴야 한다. <多聞薰習>이라고, 조금씩 自己의 것이 되는 것이다.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時間들을 보내면서 佛敎를 믿고 있지만 그 중에서 진정으로 自己 自身이 누구인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은 오늘의 現實을 도외시 하여서는 안 된다. 만약 어느 누군가 ‘實相에 도달’ 할 수 없다면 分別力이 名目과 말에 매여서 그것을 넘어서지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들을 소중하게 여기다 보니 好奇心에 불타는 探究를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은 기우가 아닐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