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이야기
제6의식과 말나식
현관
2009. 6. 8. 15:12
1 제 6 의식의 개념
제 6 의식이라는 말은 감각기관을 통하여 받아들인 감각 내용인 전 오식(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 이를 前五識이라고 한다.)을 기초로 이를 다시 판단하는 마음 작용을 말한다. 즉 의식은 前五識에 의하여 식별되는 대상을 다시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마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2 意識의 어원(語源)과 意根의 관계
의식은 본래 앞에서 말한 전오식과 함께 단순히 識이라고만 호칭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식의 이름을 각기 그 식(識)이 의지하는 의지처인 근(根)의 이름을 따서 식명을 붙인다는 원칙에 의허여 의식이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 의식(意識)과 의근(意根)
의식이라는 명칭은 본래 원시불교와 부파 불교에서도 이미 써 왔던 이름이다. 그러나 비록 명칭은 같다 하더라도 그 명칭으로 나타내는 내용에 있어서는 원시불교와 부파불교 및 대승불교가 서로 크게 다르다.
먼저 원시불교상에서는 의근이 따로이 무엇이라고 밝히지 않고 단지 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 의근 등으로 병렬 나열하여 밝히고 있다. (잡아함경 304 육륙경 - 한글대장경 권 6 P 2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