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있는이야기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60조의 세포

현관 2013. 5. 18. 21:33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60조의 세포

우리들은 사람을 포함해서 온갖 생물의 유전 정보를 해독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사람의 모든 유전 정보를 해독하는데 필요한 계획을 진행중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 게놈 계획 (Human Genomic project)이다.
이 인간 게놈 계획이란 사람을 만드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유전자 세트에 대한 프로잭트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 게놈은 약 30억 염기의 유전자 암호로 되어 있는 생명의 기본적인 설계도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우리의 몸은 아버지로부터 1게놈(n), 어머니로부터 1게놈(n), 합계 2게놈(n)을 지닌 수정란으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수정란은 약 60억 염기(30억 염기쌍)의 유전암호를 지닌다.
그리고 이 수정란들은 분열을 되풀이해서 점차로 특별한 기능을 가진 여러 가지 세포로 분화해서 머리부터 손발까지의 각각 다른 기관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하여 체중 60kg인 사람의 세포수는 약 60조에 달하게 된다. 이들 60조의 세포 속의 유전 암호는 수정란과 똑같은 유전 암호를 지니는데, 심장, 뇌, 장, 간 등 각 분야에서 전혀 다른 작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그것은 게놈에 있는 약 10만 종류의 유전자와 아뢰야식간의 상관관계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심장의 세포에 있는 게놈은 심장에 필요한 유전자와 그에 상응한 아뢰야식내에 훈습되어 있는 명언종자와의 작동에 의한 것이다.
전인류의 유전 정보를 모두 모아도 쌀 한 를 속에 들어갈 만큼 적다. 사람의 모든 유전 정보의 해독에는 장구한 세월과 매우 많은 연구자, 기술자가 필요했다. 그만큼 대단한 작업이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대단한 것일까? 그것은 30억 염기쌍의 정보량, 바꾸어 말하면 대백과사전 천 권 분량 정도애 해당하는 방대한 정보량이 극미한 공간(1g의 2천억 분의 1)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lg의 2천억 분의 1의 무게라는 것은 도저히 상상하기 어렵지만, 대략 쌀 한 톨의 약50억 분의 1의 무게이다. 즉, 세계 전인구 50억 인의 유전 정보를 모두 모아도 쌀 한 톨의 무게밖에 안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 해독은 대단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현재의 전자 현미경으로 아무리 확대해도 직접 해독할 수 없다. 그러므로 화학의 힘을 비러야 비로서 해독이 가능해진다. 과학은 여기까지 도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