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에 나타난 불타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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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嚴經의 원래의 이름은 大方廣佛華嚴經이다.“華嚴”이라함은 여러 꽃으로 장엄된 세계를 말한다.왜 그럴까.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왜 苦海의 세계가 아니고 여러 꽃으로 장엄된 세계인가.“大方廣佛”의 ‘大’는 작은 것에 대비되는 상대적인 것이 아닌 절대적인 큼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아무리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다른 것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크고 넓은 것이다.바로 그 광대함을 깨닫는 “佛”,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무한한 시간과 무변한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드넓은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는 순간,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저마다 찬란한 꽃이 되는 것이다. 화엄경에서는 바로 이러한 비로자나불의 깨달음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그 毘盧遮那佛은 우주의 본질을 의미하며 세계 모든 현상들은 바로 그 비로자나불의 化身에 불과하다.따라서 이 毘盧遮那法身佛은 모든 현상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시시각각으로 유동,변화하는 緣起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毘盧遮那佛은 결코 어떤 고정적인 불변의 실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일체의 존재가 생겨나고 모든 현상들이 변화하는 한 가운데에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원동력을 의미하는 것이다.따라서 이 세계는 毘盧遮那佛이 수억만의 사물들과 현상으로 변모하고 유동하는 산 생명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毘盧遮那佛이 필요했을까.毘盧遮那佛은 무엇 때문에 출현했을까.역사적 존재의 불타인 釋迦牟尼가 열반에 든 이후,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