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신앙은 아미타불이 상주하는 西方 極樂世界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며 수행하는 것이다. 이 신앙과 관련된 경전은 기원을 전후한 시기부터 편찬되기 시작하였고, 대승불교의 보급과 함께 점차 인도와 서역지방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대승경전 속에서 아미타불을 찬양하기에 이르렀다. 他方淨土를 설하지 않은 소승경전을 제외한 6백 수십여 部의 대승경전 가운데 200여부의 경전에서 아미타불을 언급하고 있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되면서 경전의 漢譯이 이루어 졌는데, 초기의 譯經者로 활동한 중요한 인물이 安世高와 支婁迦讖이다. 이들은 각각 後漢 桓帝(재위 146~167)와 靈帝(재위 167~187) 때 중국에서 역경사업에 종사하였는데, 안세고는 소승경전을, 지루가참은 대승경전을 주로 번역하였다. 그런데 이들이 번역한 경전 속에 아미타신앙의 초기형태를 전하는 般舟三 經과 無量壽經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아미타신앙은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초기부터 소개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阿彌陀經은 無量壽經의 원형이 성립된 후 1세기 정도 지나서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420년경 鳩摩羅什에 의해 처음 한역된 이래 求那跋陀羅의 小無量壽經(455년경, 1권, 不傳), 玄奘의 稱讚淨土佛攝受經(650년,1권)이 간행되었다. 그리고 觀無量壽經은 他力救濟의 진실성을 韋提希 부인을 통해 末代의 범부들에게 설하고 있는데, 畺良耶舍가 劉宋 때인 元嘉年間(424~453)에 번역하였다. 아미타신앙과 관련된 경전류의 보급과 연구에 따라 아미타신앙자도 일찍부터 나타났다. 그리고 점 차 아미타신앙이 성행함에 따라 많 은 수행자들이 아미타불의 서방정토에 왕생하였다는 왕생설화가 유포되었고, 많은 왕생전이 편찬되었다. 이는 곧 아미타신앙이 중국에서 그만큼 성행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동시에 아미타신앙을 널리 유포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왕생담에는 아미타신앙을 지녔던 사람들의 관심과 목표가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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