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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야기

기초존재론의 근원성*

2017418.hwp

이 글에서 우리는 하이데거의 철학이 기초존재론으로서 근원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이해 하고 해석하고자 한다. 철학이 본디 근원에 대한 논의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그때마다 논의된 근원이 인간의 수수께끼를 어느 정도로 풀어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
다. .존재와 시간.에서 하이데거는 현존재의 존재이해를 근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현존재의 존재이해는 어떻게 가능한가?”를 묻고 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하이데거는 현존재의 존재인 실존에 대한 존재론적 분석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존재의 존재론적 분석론에서 현존재의 실존은 세계-내-존재, 관심, 시간성의 측면에서 분석되었 거나 분석될 예정이었다.
우리는 이 글에서 세계-내-존재의 분석에서 하이데거 철학의 근원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세계-내-존재의 분석은 내-존재 자체가 처해 있음, 이해, 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이데거는 처해 있음, 이해, 말을 기초적 실존범주로 파악한다. 이 기초적 실존범주는 현존재의
실존, 곧 현-존재를 구성하는 기초로서 현존재의 존재성격이다. 현-존재는 현존재의 처해 있음에서 비롯한다. 현존재의 처해 있음은 현존재가 그 때마다 존재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존재이해의 실마리라는 점에서 현-존재를 구성하는 기초이며, 실존의 근원이다. 현존재의 처해 있음은 인간의 처지가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근원이며,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는 심리학이 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철저하게 파악해야 하는 기초이다. 현존재의 이해는 처해 있음을 실마리로 삼는다. 존재해야 하는 현존재는 그 때마다의 처해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는 현-존재를 구성하는 기초이며, 실존의 근원이다. 현존재의 이해는 인간의 이해가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근원이며, 인간의 이해를 탐구하는 해석학이 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철저하게 파악해야 하는 기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