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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이야기

설일체유부의 중유설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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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敎에서 輪廻思想를 말한다면 原始佛敎의 四聖諦와 十二緣起思想로부터 部派佛敎의 四有思想 및 大乘佛敎의 阿賴耶識思想을 들 수 있다. 佛
敎의 根幹을 이루는 無我와 無常과 관련하여 輪廻의 문제는 그 輪廻하는 主體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데 이에 대하여 敎理發達史的으로 변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 部派佛敎 가운데 說一切有部가 인정한 中有思想 즉, 輪廻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中有
(antarābhava)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이 中有의 用語는 原始佛敎時代에는 사용된 예가 없는 점에서 독특하고 阿毘達磨佛敎의 初期論典에 해당하는 集異門足論卷 7에서 ‘地獄中有’라는 말이 최초로 보이고 있으며, 이것 외에도 同論 卷 14에서 ‘中般涅槃’이라는 말에서 中有가 淵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四有思想은 현재 삶을 本有라 하고 태어나는 순간을 生有, 죽는 순간을 死有 그리고 死有
이후의 다음 생을 받기 전의 존재를 中有라고 하는데 이러한 中有라는 존재는 눈으로 감지할 수 없는 영역이어서 오직 청정한 天眼을 얻은 자
만이 中有의 존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혹은 同類사이는 가능하다고 하기도 한다. 이는 하나의 생존을 마치고 다음 生에 도달할 때까지의 輪廻
의 주체를 연속되게 하는 것으로서 설정된 것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原始的인 輪廻說에서 大乘的인 輪廻說로 발전하는데 아비달마 불교의 中有思想이 媒介的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思想으로 나타남을 주목하게 되고, 또한 中有는 阿賴耶識思想과 함께 發展하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