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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야기

장자 외 잡편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견해

201750713.hwp

 

이 논문은 장자잡편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견해를 살펴본 것이다. 내편과 외편, 잡편으로 이루어진 장자는 전체가 한 사람의 작품이라기보다는 여러 사람의 작품인 것으로 인정된다. 내편은 장자 본인의 작품으로 인정되나 외잡편은 장자 후학 내지는 후대의 도가사상가들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견해도 내편과 외잡편을 따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장자잡편에서의 죽음에 대한 견해는 내편의 죽음에 대한 견해를 이어받으면서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인간은 죽음에의 존재라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내편과 별 차이 없는 내용이다. 다음으로는 죽음을 찬양하는 듯한 태도가 나타난다. 이는 내편에서는 보기 힘든 내용인데 꼭 죽음이 더 좋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다음 죽음을 기의 취산으로 설명한다. 이는 장자잡편의 죽음에 대한 견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죽음을 만물의 변화 과정의 하나 특히 기의 취산으로 설명하는 것은 중국철학의 발전에서 중요하다고 일반적으로 평가된다

다음 죽음의 극복과 바람직한 삶에 대해서는 1)양생 2)변화에의 순응 3)생사를 하나로 보고 생사를 초월의 셋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먼저 죽음의 극복을 위해 어떻게 삶을 잘 기를 것인가의 문제가 외잡편에서 논의된다. 육체적인 양생도 논의하고는 있으나 정신을 잘 기르는 것에 장자 양생 사상의 핵심이 있다. 둘째로 변화에 순응함으로써 죽음을 극복하고 바람직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내편 사상의 계승이다. 다음으로 결론적으로 생사를 같은 것으로 보고 생사를 초월하는 것이 장자 외잡편에서 죽음에 대한 견해의 결론적인 주장이다. 이는 내편의 주장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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