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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불교

천수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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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에 소개된 수많은 경전 가운데 천수경(千手經)만큼이나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되고 독송되는 경전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현재 한국의 사찰에서 행해지는 불교 대부분의 의식(儀式) 가운데 천수경이 언제나 독송되다시피 하는 까닭이며, 그러므로 대부분의 불자(佛子)들은 그 뜻의 숙지 여부를 떠나 천수경경전 문구를 읊조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천수경은 불교신자들 사이에서 가장 일반화되어 있으며, 그래서 가장 인기있는 경전으로 통하고 있는 채 10여년 전만 해도 불교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천수경을 판매해서 유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말은 한국불교에 있어서 천수경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되어질 것이라 하겠다. 그리하여 우리는 흔히 한국불교천수경불교이다라 곧잘 말하고 있기도 하는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수경) 첫머리에 나오는 정구업진언부터가 어느 경(), 어느 대목에서 나온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그렇다고 누가 적절히 만들어 넣었다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누가 회편(會編)했는지는 더욱 모른다. 이는 분명 누군가에 의해 밝혀져야 할 과제로 남는다는 언급이 무리가 아닐 만큼, 현재까지 천수경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가 수긍할 수 있는 점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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