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수용문제를 다룰 경우 전통적인 접근의 태도는 불교 공인의 시기"와 그 역사적 기능에 초점을 두어왔다. 특히 부족연맹체적 단계로부터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데 요구되는 대체 이데올로기로 자리매김되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대개 역사학적 연구성과로서 사상사적 접근에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사상사적 접근이 범하기 쉬운 논리비약과 추상적 일반화의 오류 가능성을 감소시켜주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이라 보여진다. 한편『삼국유사』등에 나타난 설화 형식의 기록들을 분석하여 그에 내재된 상징적 의미의 재구성을 통하여 불교수용의 문제를 다룬 연구도있는데, 이는 역사학적 접근이 추적해내지 못한 새로운 의미를 건져냄으로써 한국불교 수용의 문제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시켜주어 마침내 사상사적 접근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는 달리 불교사상 그 자체가 가진 사상적 특성을 수용 이전의 고유사상과 직접적으로 대비하여 불교가 전통사상에 미친 영향과 불교의 한국적 변용을 심도있게 규명한 연구결과도 있다.그러나 여기서는 한국의 불교수용이 중국의 불교수용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함께 고찰하여 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되어 이 접근방법을 선택해 보았다. 물론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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