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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初期佛敎의 緣起說에서 본 莊子의 萬物齋同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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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諸行無常의 敎理를 말하였다. 이 교리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고 개괄적으로 표현하는 대로 적용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어제까지 최신식인 물건들이 오늘에 와서 바로 구식으로 여겨지는가 하면, 또한 어제까지 불변의 원칙으로 여겨지는 관습이 오늘 구태 의연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계내의 나라와 나라와의 관계에서도 많은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기도 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있는 한반도의 경우에만 보더라도 역시그렇다.그래서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우리가 다소 거리를 두는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 이제는 많은 교류를 하는 경우도 또한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中國일 것이다.
중국은 비단 古代 社會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現代史의 가까운 몇십년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와 不可分의 關係를 가져 왔다. 그것은 정치, 군사적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많은 연관을 가져 왔다. 그런데 문화,종교적 측면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佛敎가 본래 발상지인 印度에서 직접 온 것이 아니라 중국을 통해서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韓國의 佛敎는 好,不好를 떠나 처음부터 中國化된 불교에서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의 기존의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날 한국 불교의 주체성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한창인 요즈음 불교의 원형을 다시 한번 고찰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중국의 고유의 사상과 불교의 가장 기본 사상을 함께 연구하는 작업은 꼭 요구된다고 본다.
그래서 필자는 중국의 고유 사상 중 儒敎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道敎의 사상,그 중에서 老子의 사상과 함께 그 양축을 이루고 있는 莊子의 思想과 佛敎의 가장 원형을 띠고 있는 初期佛敎,그 중 특히 中心을 이루고 있는 緣起說과 比較 硏究하는 기회를 가져 보았다. 따라서 장자사상의 核心인 萬物齊同說을 初期佛敎의 緣起說의 觀點에서 고찰하는 것이 本稿의 目的이다.
오늘날은 普遍이라는 이름하에 特殊가 흡수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그러한 경향은 특수의 고유성마저 상실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