存在의 成立과 由來에 대한 견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곳에서 제기되었다. 어떤 종교는 絶對的 존재를 상정하고 그로부터 기원을 찾으려 하였으며, 또 어떤 사상가들은 다수의 원리나 要素로 설명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런 주장들은 각자 그 優越性만 내세웠을 뿐, 보편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채 상호 대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자연과학에서도 分析的 방법을 이용한 존재의 인과관계, 내지 특성을 밝히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인류 문명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역시 존재의 전체적인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 이외에도 존재 즉 법의 성립과 유래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다양성의 利點보다 오히려 混亂의 差別性만 부각시킨 결과가 되었다. 이것은 信念이나 規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존재에 대한 보편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보편적 가치관은 대립과 차별을 해결하는데 一助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의 연기설은 다양성을 통합하면서도 개별적인 특성을 유지함으로, 대립과 차별적인 문제에 대하여 전체적인 조화와 통일을 밝힌다. 그러므로 존재의 相互依存 관계를 밝히는 연기설은 대립적인 견해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緣起說의 성립과 배경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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