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信仰의 原初的 바탕은 神을 인식하는 단계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經典信仰을 성립시킨 직접원인은 經典과 經典의 流布,佛敎에의 歸依, 그리고 中國文化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經書에의 敬畏心들을 들 수 있다. 中國文化의 한 特色이라 할 수 있는 經書에의 敬畏心도 결국은 인간의 神의 인식과 괘를 같이하고 있다. 언어 • 文書는 神과의 관계에서 발달되었다고 한다. 祝詞詛祝가 그것이다. 이러한 사정은 中國만의 경우가 아니다. 인도의 경우 그러한 경향은 더욱 현저하고 확고하다. Veda 문학이 그러하고 음운학 文法學 등이 발달되는 때에 宗敎的 의미의 말(言•語)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이다. 언어의 신비력이 발전되어 진언의 신비력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paritta의 명칭으로 불교에 수용되며 대승불교의 實踐修行에 깊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금번의 연구는 이러한 宗敎의 原始初라고도 할 수 있는 言 • 語 •文書의 神秘한 祝力을 믿었던 근거들을 찾아보고 그 思想의 변화의 과정들을 살펴보려 한다. 동시에 印度哲學의 큰 흐름이 聲顯論이라할 수 있는데 言語에 관한 神秘力에 초점을 맞추어 眞言으로의 발전을 보고 싶다. 言 • 語의 咀呪力을 믿는 행위와 그러한 순박한 믿음의 근거 위에 성인의 말씀이라는 당위가 주어지면서 경전신앙은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이러한 소박한 신앙은 또한 소박한 신앙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전번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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