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종단인 曹溪宗은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禪宗의 전통이 강한 승단 이다. 대부분 처음 發心한 수행자들은 승려의 기초 習儀를 배우면, 바로 禪房에 가서 參禪하는 것을 정석으로 여겼으며, 敎學은 수행하다가 한 경지를 얻었을 때 비로소 經典을 열람하는 것이 常例로 되어 있다. 그 까닭은 看話禪의 오랜 전통 때문으로 미리 경전을 보면 疑團을 수행해 가는데 ‘알음알이’가 되어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禪學은 체계적인 정립이 되지 못하였고, 실제의 參究도 없이 敎學 만 연구하는 것은 ‘평생 남의 보배만 세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多宗敎 사회로 전환하면서 傳法의 필요성도 간절해지고, 사회가 안정되고 講脈을 이은 講師들이 배출되면서부터 本寺 단위로 전통 講院이 부활하였고, 일반 대중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승려들의 현대교육이 장려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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