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깨달음을 얻은 正覺者 붓다의 가르침이다. 無上正等覺을 얻은 붓다는 이 깨달음에 입각해 삶을 살았으며, 모든 중생이 여기에 바탕해 자신과 동등한 삶을 살도록 가르쳤다. 그의 모든 敎義는 깨달음에 기초하고 있으며, 실천행 또한 이와 연관되어 있다. 이런 깨달음에는 현상 속에서의 낱낱의 事象에 대한 이해 및 그 正體性에 대한 파악과, 개개적 요소들의 본질, 곧 本源에 대한 체득이 함께 깃들어 있다. 따라서 개별적이라거나 독립․분립적, 혹은 이분법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모든 것에 透貫되는 전체적 一味의 一圓性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깨달음이야말로 불교사상의 핵심이자 중추이며 불교의 밑바탕을 이루는 기본 요소이다. 불교 접근에의 출발점이며 지향하는 궁극 경지의 도달점이자 그에 바탕한 이상적 삶의 실존 형태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깨달음의 세계는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고 또 거의 그렇게 규정되어 있다. 證智所知非餘境, 오직 깨달음을 증득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경지이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세계를 헤아릴 수 없다는, 즉 未悟者의 不可侵 不可解의 영역으로 설명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思量이나 이해에 의해 확립되는 것이 아니라 직관에 의해서만 체득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때문에 논리적 분석이나 의리적 접근은 잘못된 것이라 하며 금기시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해하려는 측면에서 보면 매우 모호하고 추상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깨달음의 세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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