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란 일반적으로 모든 생물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속성, 또는 특성이다. 이것은 감각적으로는 어느 누구나 다 쉽게 느낄 수 있지만, 생명현상의 핵심적 물질이라 하는 DNA 구조가 밝혀지고, 그것의 합성 나아가 유전자 조작에 의한 복제 생명체가 탄생하고 있는 지금에 있어서도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한 완전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한 사정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 정보가 완전히 해독된다 해도 생명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왜냐하면 유전자 정보가 완전히 해독되어 유전자 합성과 그 역할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생명이 어떻게 형성되느냐 하는 것은 여전히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명이라 할 때 그것은 이 지구상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種이 삶을 누릴 수 있는 절대적 권리를 말한다. 세균을 제외하고 모든 고등생물은 유성생식을 한다. 유성생식은 동물의 짝짓기와 식물의 꽃가루받이에서 시작된다. 사람의 존재는 모태 내에 수태된 그 순간부터 독립된 개체라는 생명체로서 엄숙히 선언된다. 종래 생명은 우리들이 그것에 의해서 생겨나서 살아가는 것으로 人智를 넘어선 신비한 것, 그리고 신성한 것이기 때문에 과학이 개입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렇지만 현재의 과학기술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생명의 문제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그 한 예가 생명복제이다. 그것은 유성생식이 아닌 시험관내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조직에서 떼어낸 세포, 그리고 그 세포내의 염색체를 첨단 과학기술로 수정란의 염색체와 치환함으로써 똑같은 개체인 사람과 동물이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 기술은 상상의 단계가 아닌 구체적으로 이미 동물실험에서 성공한 실례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술은 인간이 자식을 낳기 위한 필수조건인 사랑의 힘에 의한 남녀의 결합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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