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명공학 논쟁에 있어 니체 철학의 의미.
오늘날 우리의 삶이 과학. 기술을 떠나서 영위될 수 없다는 점에서 과학. 기술은 우리의 운명이 되었다. 기술은 그 어느 때 보다 깊숙하계 인간 삶의 영역 속에 뿌리 내린 채 현대 인들의 삶의 방식올 결정짓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기슬은 단순히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효율적 도구로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지각하고 경험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인간의 자기 이해를 변화시기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탈 신성화, 탈 가치화를 확산시기는 방식으로 모든 것올 탐구의 대상. 설명의 대상. 조작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렸으며 궁극직으로 모든 영역에서 기존 의미의 급속한 붕괴를 초래시기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파학 기술은 자연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생명이나 인간올 이해하는 방식에조차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과학이 엿본 생명의 비일은 기존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폐기하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생명에 대한 과학적 탐구 활동은 단순히 과학 만의 문재일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연구된 생명공학의 기술만으로도 옛날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수많은 문계들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기존의 세계판. 가치판을 뒤혼드는 커다란 영향력올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의 영향력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인튜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오늘날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탐구 주제는 과학 기굴과 그것이 파생시기는 문제들이다. 그 중 오늘날 철학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과학적 활동으로는 단연 생명 활동을 인위직으로 변형하려는 생명공학을 들 수 있다.
생명공학의 발전은 다양한 영역에서 큰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자. 찬성과 반대를 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에서 생명공학 논쟁은 학재간의 협동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협동 연구함 함에 있어 철학이 중요하게 떠맡아야 할 작업은 제기된 논중을 명료화하고 모든 개별 학문이나 주장이 암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숨은 신념올 밝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숨은 신념올 오늘날 변화된 시대 상황과의 관계 속에서 그 정당성을 다시 묻는 것이다. 이 때 철학이 생명공학과 관련한 학제간의 공동 연구에서 담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은 모든 주장들을‘삶'의 맥락에서 제조명하는 것이다. 물론‘삶올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은 너무나 추상직이라서 그것을 해석함에 또 다른 논쟁올 유발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 기술과 관련한 연구 성향이 단순히 사실에 대한 맹목적 지식 욕구나 자본의 논리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는 점올 염두에 둔다면 이 원칙은 생명공학 논쟁이 중심을 잃지 않고 생산직 논의가 될 수 있게 할 최소한의 규제적 원칙으로 강조해야 할 것이다.
생명공학 논의에 있어 니체 철학이 수목받올 수 있는 것도 그가 어떤 철학자보다 '삶'의 관점에서 철학하기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니체가 비극 시대의 철학자들을 높이 평가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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