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탐구》를 중심으로 한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과 성철의 ‘돈오돈수’(頓悟頓修)를 ‘실천중심의 근본주의’로 읽어내는 데 일차적 목적을 둔다. 돈오점수(頓悟漸修)에 대한 철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성철의 돈오돈수와 《논고》에 대한 철저한 비판을 담고 있는《탐구》에서 나타나는 비트겐슈타인의 의미용도설 사이에서 유사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특히, 단순한 방법적 유사성을 넘어 양자 사이에 실천지향적 근본주의, 즉 깨달음을 위한 철저한 실천을 강조하는 태도에 있어서 유사성을 읽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양자 사이의 이러한 유사성을 효과적으로 읽어내기 위해 후설의 현상학적 메커니즘을 인용할 것이다. 비트겐슈타인과 성철을 ‘실천지향적 근본주의자’로서 확인하기 위해 논자는 양자를 ‘현상학적 수행의 동반자’로 규정한다. 양자 사이의 근본적 유사성을 효과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그들의 관점을 현상학적으로 수렴하면서 그들이 진정한 깨달음에로 동행하는 수행자라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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