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화이트헤드 유기체 철학에 있어서 명제의 위상을 해명하려는 시도이다. 과정과 실재에서의 명제는 현실태와 가능태의 복합체이다. 그러나 그것은 제약된 가능태이다. 그것은 현실세계에 실현되어 있지 않으나 장차 실현될 수도 있는 것이다. 명제의 일차적인 기능은 ‘유혹’이며, 그것은 합생하는 주체에 있어 유혹으로 작용한다. 그것을 느낀다는 것은 미실현의 가능태를 실현하는 것이다. 명제는 새로운 종류의 존재자이다. 그것은 순수한 가능태와 현실태간의 혼성물이다. 모든 명제는 그 논리적 주어인 현실적 존재자를 전제한다. 그것은 또 광범한 체계적 결합체 내에 들어 있는 일정한 현실적 존재자들 또는 일정한 유형의 현실적 존재자들을 전제한다. 따라서 명제는 창조적 전진과 더불어 성장한다. 유기체 철학에 있어서 명제와 명제적 느낌은 의식적 경험에 관한 그의 설명으로써 전제된다. 화이트헤드에 따르면, 명제는 영원한 대상이 현실적 존재자와 융화되는 중성적 종류의 존재자이다. 화이트헤드의 체계에 있어 명제는 느낌도 아니고 판단도 아니다. 명제는 미결정성의 특성을 영원한 대상과 공유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영원한 대상이 절대적 일반성을 갖는 혈실태를 나타내는 반면, 명제는 지시된 논리적 주어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 명제적 느낌은 명제를 그것의 여건으로 갖는 느낌이다. 이 명제적 느낌은 단순 비교적 느낌이라고도 불린다. 명제가 영원한 대상과 현실적 계기 사이에 위치하는 복합적인 존재라는 것은 분명하다. 명제는 영원한 대상에 비해 현실적 계기의 구체적 특수성을 분유하고 있으며, 현실적 계기에 비해 영원한 대상의 추상적 일반성을 분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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