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전사는 의식이 없는 물질들이 물리학적 법칙에 따라 상호운동하며 분자 원소 수준에서 화학적 법칙에 의하여 고분자 합성이 거의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물질은 우주 공간에서 끊임없는 운동 상태에 있으며 미시적인 원자 하부의 세계는 인간의 관찰과 예측이 불가능한 불확정성의 운동세계이다. 그러나 원자들의 결합에 의하여 형성되는 분자 세계는 거의 안정성을 지닌다. 그리고 분자 세계는 수소 원소를 기초로한 주기표에 나타나는 차래대로 보다 더 고밀도의 세분화된 분자 구조를 갖는 원소 계열들로 이루어진다. 이때 분자 간의 화학적 결합은 이미 음과 양이 서로 들어맞아 서로를 붙들어 매는 공간적 형태를 구성한다. 이러한 융합방식이 생명의 기본요소가 되는 고분자 단백질의 형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생명의 약동은 유전자의 세대를 거쳐 통일성을 유지하는 생명의 원초적 충동이다. 이 충동이 새로운 종을 낳는 변이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생명의 충동은 불활적인 물질의 저항에 직면하여 발랄한 충동을 행사하며 진화의 계열에 새로운 길을 뚫는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개체 안에서 생명의 충동이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