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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이야기

유식 윤회관에서 전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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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란 깨치지 못한 중생들이 태어나고 죽는 과정을 반복하는 세계이다. 평생의 언행은 有分識에 소멸되지 않고 쌓여서 無記 등으로 분류되어 시간적으로 四有를 거치면서 생사를 반복한다. 중생들은 그들의 業力에 따라 다음 생을 받으며 輪廻轉生을 계속하게 된다. 한편 유식학도 윤회 전생을 긍정하며 윤회와 전생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알라야식 이론을 정립하였다. 알라야식은 생명과 세계를 주관하는 원리로서 설명되며, 윤회의 주체가 된다. 생명체의 轉生의 원리로서 중유사상은 근본 및 부파불교 시대를 거쳐 대승 불교에서는 유식의 알라야식 이론으로 변천 발달되었다. 삼사화합의 생명 발생 이론은 알라야식 이론으로 이어지면서 轉生의 원리를 해명하게 된다. 즉 알라야식은 종자 또는 이숙으로서 생명의 변화와 윤회를 설명하는 것이다. 유식 윤회관은 알라야식의 轉變을 통하여 규명되어진다. 즉 유식의 식전변으로 인간의 존재와 인식 그리고 사물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식의 전변은 찰나의 생멸을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하며 무아 윤회의 근거로 제시된다. 즉 알라야식은 상속과 변화의 연속으로 윤회를 주관하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식의 변화임을 파악하는 것이 유식 윤회관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유식 윤회관은 궁극적인 수행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한다. 유식의 三性說三無性說을 수행의 근거로 삼는다. 수행의 실천 방법은 오위와 바라밀 이론으로 제시된다. 유식 윤회관에서의 수행은 轉識得智無分別智를 해탈의 전환점으로 삼으며, 나아가 依智而識菩薩行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다. 결국 유식 윤회관에서의 轉換의 원리는 생명체의 전환 원리로서, 전변과 변화의 원리로서, 대승 보살의 수행의 원리로서,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