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과학의 발전은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여겨진 의식의 본성을 해명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그에 대한 반론 역시 뜨겁다. 이런 사정은 의식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의식에 대한 자연과학적 설명들은 모두 인과관계에 대한 해명에 기초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방식은 의식의 다양한 작용들을 제대로 해명해 주지 못한다. 특히 자극과 반응이라는 도식으로는 동일한 대상에 대한 다양한 의미작용들을 구분해 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력을 갖지 못한다. 이러한 의식의 중층적 작용은 그러나 우리 모두가 분명하게 자각하고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를 실마리로 후설 현상학의 방법론이 의식의 본성을 해명하는데 훨씬 효과적인 ‘유효이론’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의식에 대한 탐구에 있어서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상학적 방법론이 어떤 의미에서 더 적합한지를 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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