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적 지성은 개방적 겸손한 태도를 지녀야 하며, 신학과 세속적 지성 사이에서 제 3의 길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상대의 입장에 서서 연구하는 것이며, 접근방식은 대화적 접근방식과 인간주의적 접근방식이어야 한다. 종교에 대한 만족적인 정의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가설로서는 정의할 수 있다. 우선 종교는 삶의 궁극적 기반(ultimate foundation)에 대한 헌신이다. 이 궁극적 기반을 발견한 사람이 곧 신자인 것이다. 이것은 특정한 인간에게만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궁극적 기반을 찾는 존재, 곧 homo-religious이기 때문이다. 신학자 Paul Tillich는 신앙은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이라고 했는데, 모든 인간은 이 궁극적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속성이 지배한다고 하는 현대 문명에서조차 종교는 사회의 궁극적 기반으로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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