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표현의 동물인 몸-주체의 표현세계에서 표현-주체의 존재 방식, 원초적 의미세계, 말하는 주체의 말의 의미생성, 살아있는 표현의 대표자인 말의 실존적 의미와 말의 구조, 말과 말-주체에 대한 실존론적 분석을 행하면서,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리 몸-주체의 표현과 말에 대한 근원을 밝혀 표현세계에 대한 새로운 기초를 여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는다. 표현이란 바로 우리 자신의 고유한 삶이고, 새로운 의미들은 우리 자신화된 의미들의 기초에 의거하여 표출된다. 몸-주체는 표현 현상들 속에서 어떤 표현을 지향하면서 살아간다. 표현-주체는 그 자신이 표현 영역의 고유한 상태 속에 이미 던져져 있다는 존재 방식을 가지고, 동시에 그 자신이 항상 어디로 나아가는 어떤 방향의 표현에 있다는 존재 방식을 가진다. 표현-주체는 표현-속에로의-존재이고 표현세계-속에로의-존재이다.
표현 언어는 표현 행위의 시작점과 도착점이면서 표현 행위에 물려 있고, 표현 행위는 표현 언어의 변화작용점이면서 표현 언어에 물려 있다. 표현 세계에서 의미와 기호의 관계는 초월적, 내재적 맞물림을 가진다. 의미와 기호의 관계에서 의미대상과 기호가 발생적으로 초월적 관계에 있으면서 의미대상이 기호에 기호의 의미로 되어 서로 맞물려 있음은 ‘의미와 기호의 발생 초월적 맞물림’, 즉 ‘의미-기호-발생-초월적-맞물림’이다. 근원적으로 삶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는 말의 세계 속에서 말-주체의 ‘지금 여기서’의 말은 의미 생성과 더불어 ‘말’과 ‘말의 의미’의 초월적, 내재적, 상호침투적 실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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