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개념은 물리적 존재론을 구성하는 기본 개념이다. 사건은 일반적으로 일회적인 것으로서의 개별 사건과 반복적인 것으로서의 유형 사건으로 구분된다. 개별 사건은 시간과 공간에 의해서 지시될 수 있는 특수적 존재로서 이해된다. 반면에 유형 사건은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동시에 여러 곳에 혹은 여러 시간 속에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속성이나 사태로서의 사건을 의미한다. 데이비슨과 김재권은 사건을 개별자로서 보는 관점에서는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개별 사건을 반복될 수 없는 일회적인 것으로 보는 반면에, 김재권은 개별 사건을 <실체․속성․시간>이라는 세 요소로 이루어진 복합구조로 파악한다. 바로 이 점에서 데이비슨과 김재권의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논쟁의 핵심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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