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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야기

PLATON과 ARISTOTELES의 존재와 존재자의 문제

201750711.hwp

19세기 후반에 나타난 학문의 특징은 경험주의에 입각한 학문들이 눈에 띄게 발달한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주도했던 사람들은 칸트의 선천주의에 영향을 받은 일련의 자연과학자들이었다. 이들은 특히 칸트의 선천주의를 해석하여 그 타당성을 입증하려 노력하였다. 물론 이러한 자연과학자들이 칸트의 선천주의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칸트가 수학뿐 아니라 수학적 자연과학들을 그의 선천적인 종합판단에 따른 연구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문적인 경향은 자연과학적인 측면에서 신칸트주의를 유도하였고, 이를 우리는 다른 신칸트학파와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이 모든 학파가 포함된 넓은 의미에서 신칸트학파에서 중요시하였던 공통의 문제는 바로 한 물체의 본질의 문제였다. 물론 이 물음은 전 철학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물음이기도 하지만 그들에게는 더 더욱 중요하였다. 즉 한 물체의 본질이 이념적인가 아니면 실체적인가 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관념론자 혹은 존재론자라 하여 그들의 입장을 미루어 점칠 수 있다. 신칸트학파에서는 각자의 이러한 입장이 그들이 속해 있는 학파의 입장과 맞지 않을 때, 그들은 각자의 입장에 따른 철학을 전개시킨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플라톤철학에서 우리는 두개의 개념이 용감하게 맞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개념이란 존재와 비존재이다."  

이 두 개념, 존재와 비존재는 바로 플라톤의 이데아와 관계하고 있음은 주지하는 바이다. 즉 이 개념들은 이데아들로서뿐 아니라, 이데아들을 위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플라톤의 이데아론이 가장 먼저 인식의 문제로 대두되었고, 이는 곧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관념론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오늘날의 존재론의 문제를 얘기할 때, 이 문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이후 주 관심사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문제를 우리는 고대 그리스 자연철학자 이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비록 플라톤의 철학 내지 이데아론과 함께 관념론이 시작되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의 이데아론이 존재문제에 깊이 관계를 맺고 있고, 또한 그 발단을 그 보다 앞선 시대에서 이미 연구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플라톤 이전 철학자에서 찾아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위해서는 이전 철학자에 의해서 연구되었고, 그들에 의해서 ֢ՑՊ(이하 원질이라 번역함)라 칭해진 존재문제를 먼저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야 되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에 중점을 두어 플라톤 이전 철학자에 의해서 연구된 존재문제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 어떻게 그들의 이데아론과 형이상학에 수용되고 있는지 코헨과 하르트만의 입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