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에서 敎理를 說明할 때 諸法올 組織的으로 分類하여 說明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五 과 十二處, 十八界등을 들수있다. 世親論師는 이러한 傳統的인 論法을 영향받아 小乘佛敎의 敎理를 五位 七十五法으로 組織하고 또 分類하였으며,大乘에 歸依하여서는 唯識學을 五位 百法과 三十頌으로 組織하고 또 分類하여 그 뜻을 하나도 損失없게 하면서도 명확하게 들어내 보였다. 여기서 論하고자 하는 것은 世親이 組織하여 발표한 唯識三十論上의 第二能變識인 末那識의 內容이 어디에 根據를 두고 組織 또는 成立되었는가를 考察하는데 있다. 同時에 唯識三十論을 註釋한 護法等의 成唯識論을 바탕으로 하여 第七末那識의 所依등 諸心識의 所依論을 살펴보고자 한다. 所依論이란 心識이 現行할 때 어디에 依支하여 現行하게 되는가를 論하는 學說로서 여기에 대한 見解가 各論師들마다 서로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學徒들이 理解하기에 困難한 점이 많다. 특히 唯識學에 絶對的인 影響을 끼치고 있는 護法과 安慧 그리고 難陀와 淨月등의 見解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이들 論師들의 主張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므로 本論에서는 이들의 主張과 見解가 어떤 것인가를 考察하고 또 그 差異點을 살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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