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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불교

相卽論의 사상적 고찰

1242030335_kjee41.pdf

본 논문의 연구 과제는 제목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相卽論을 주제로 잡았다. ‘相卽論理로서 經典의 번역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구마라습 번역의 .般若波羅蜜經권 제1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 이 다르지 아니하고(不異), 이 여의지 아니함(不離)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般若思想色卽是空 空卽是色이며中論二諦中道에서 보이는 의 개념이다. 더욱이 화엄 교학에서는 相卽相入論理로 크게 발달하였으며, 화엄의 원융무애를 나타내는 핵심 개념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또한 思想史라 이름한 것은 論理 般若에서 華嚴으로 전개된 것과 같이 그 이면에는 논리를 전개한 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思想의 전개 과정에 필연적으로 관계를 갖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의 전개를 고찰하는 의미에서 思想史는 제목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그 인물의 중심에 三論을 대표하는 吉藏(549-623)이 있고 그 뒤를 이어서 華嚴을 대표하는 法藏(643-712)이 있다. 法藏이 화엄 교학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서 義湘(625-702)이 있으며 의상은 또한 元曉(617-686)와 더불어 많은 부분의 사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법장은 의상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언제나 곁으로 원효의 사상을 무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미 先學에 의해서 元曉 사상이 法藏 교학에 끼친 영향은 많은 부분에서 연구되었다. 이들은 서로 생존해서 만나지는 못했어도 사상적인 영향 관계에 있어서는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다. 이들은 연대적인 선후 관계 속에 길장 원효 의상 법장이 거의 600대의 중국과 한반도의 불교계 대표자들로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고대승 불교의 핵심사상이 되는 空思想을 기반으로 하여 兩邊을 여읜 中道 내지는 無碍, 不二를 최고의 가치로서 사상의 핵심에 두었다고 하는 동일한 맥락의 불교 사상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본 논문에서는 相卽이라는 주제로써 이들 사상의 동일성을 고찰해 보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