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꿈은 희망이나 망상으로 여기지만 여기에서는 잠을 잘 때 꾸는 꿈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갰다. 꿈하면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를 떠올리게 된다. 누구나 일생 동안 약 1/3을 잠 속에서 사는 것이요, 잠자는 동안의 약 반을 꿈을 꾼다고 볼 때 꿈의 의미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 비록 꿈이 비논리적이고 대치 개념도 없는 허황한 면도 없지 않지만 꿈에는 크게 몇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꿈이란 꿈꾸는 사람의 욕망, 추억, 본능적 충동, 전날의 기억, 주위의 자극이 꿈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꿈은 다음날 아침에도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러한 꿈의 차이가 왜 있는지 알기 위해선 수면 중에 일어나는 뇌의 활동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잠은 뇌의 어떤 중추를 자극함으로써 유도할 수 있고 뇌간에 있는 세로토닌과 노에피네프린 및 이들 대사 산물의 상대적 농도에 의하여 수면 각성 주기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현대의 일반적 견해이다. 수면중에 뇌파의 형태, 근육의 이완 정도, 안구 운동의 유무 등으로 수면단계를 NREM(non-rapid-eye-movement sleep)과 REM(rapid-eye-movement sleep)으로 나눈다. 수면중에는 REM과 NREM 이 대략 90분 간격으로 4∼5회 반복하여 나타난다. 그리고 꿈을 꾸는 REM기에는 근육이 마비된 상태가 꿈속의 내용들을 눈이라는 시각 경로를 통해서 표현하기 때문에 눈알이 계속 움직이는 것이다. 결국 긴 수면 시간은 90분간 꿈 없는 잠, 90분간 꿈 있는 잠을 반복하는 것이다. 물론 NREM기에도 꿈을 꾸기는 하지만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5% 정도 기억) 기억되는 꿈은 거의 REM기에 꾼 것으로 80%까지 기억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숙면이 계속되면 꿈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주 깨면 많이 기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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